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처음 시작할 때 가장 큰 고민은 “도대체 어떻게 써야 AI가 내가 원하는 답변을 줄까?” 입니다. 이 고민을 해결해줄 두 가지 강력한 프레임워크를 찾아봤습니다. 바로 CO-STAR와 TIDD-EC인데요, 이 둘을 제대로 이해하면 AI와의 소통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CO-STAR 프레임워크: 창의적인 작업을위한 프롬프트 작성
CO-STAR는 싱가포르 정부에서 개발해서 실제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대회에서 우승한 검증된 방법론입니다. 마케팅, 글쓰기, 브랜딩 같은 창의적인 작업에 특화되어있습니다.
CO-STAR 해부하기
📋 C – Context (맥락)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합니다. “마케팅 담당자로서”가 아니라 “친환경 패션 브랜드의 소셜미디어 마케터로서 밀레니얼 고객을 대상으로”처럼 구체적일수록 좋습니다.
🎯 O – Objective (목표)
무엇을 원하는지 목표를 명확하게 합니다. “도움이 필요해”가 아니라 “친환경 소재의 장점을 강조한 제품 설명 3가지를 만들어줘”처럼 측정 가능한 목표를 제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S – Style (스타일)
어떤 방식으로 작성할지 정합니다. “애플처럼 간결하고 세련되게” 또는 “블로그 포스팅처럼 친근하게” 같은 식입니다.
🎭 T – Tone (어조)
감정적인 느낌을 지정합니다. 전문적인지, 친근한지, 유머러스한지, 진지한지 명시하면 됩니다.
👥 A – Audience (대상)
누구를 위한 콘텐츠인지 구체적으로 타겟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인”보다는 “Python을 처음 배우는 대학생” 또는 “50대 직장인”처럼 구체적인 요구사항이 필요합니다.
📝 R – Response (응답 형식)
어떤 형태로 답변받고 싶은지 정하세요. 보고서, PDF, JSON, 표 형태, 몇 글자 이내 등등.
실제 적용 예시
❌ 기본적인 요청:
헤어드라이어 광고 문구 써줘
✅ CO-STAR 적용:
# CONTEXT #
온라인 쇼핑몰에서 프리미엄 헤어드라이어를 판매하는 마케터
# OBJECTIVE #
50대 이상 여성 고객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광고 문구 작성
# STYLE #
다이슨 제품 소개처럼 고급스럽고 기술적인 설명
# TONE #
전문적이면서도 친근하고 신뢰감 있는 어조
# AUDIENCE #
50대 이상의 페이스북 사용자, 품질을 중시하는 여성
# RESPONSE #
150자 이내의 광고 헤드라인 3개와 각각에 대한 간단한 설명
결과: “현명한 세대를 위한 알파베타 – 간편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초고속 헤어드라이어”
TIDD-EC 프레임워크: 구체적이고 상세한 작업을 위한
TIDD-EC는 정확하고 일관된 결과가 필요한 작업에 최적화된 프레임워크입니다. 데이터 분석, 기술 문서 작성, 고객 서비스 등에서 빛을 발휘해요.
TIDD-EC 해부하기
📋 T – Task Type (작업 유형)
구체적인 작업 종류를 명시합니다. “분석”이 아니라 “고객 리뷰 감정 분석” 또는 “API 문서 작성”과 같이 세부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 I – Instructions (지침)
단계별로 수행할 절차를 구체적으로 나열하세요. 1단계, 2단계… 식으로 명확하게 정리하면 됩니다.
✅ D – Do (해야 할 것)
반드시 포함해야 할 요소들을 명시합니다. 필수 항목, 형식 요구사항, 품질 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나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 D – Don’t (하지 말아야 할 것)
하지말아야 할 것들 입니다. 흔한 실수들이나 금지 사항을 미리 명시해 오류를 방지합니다.
💡 E – Examples (예시)
좋은 결과물과 나쁜 결과물의 예시를 전달합니다. 다양한 상황에 대한 예시가 있으면 더 좋습니다.
📄 C – Content (콘텐츠)
참고할 데이터나 자료가 있다면 명확히 구분해서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적용 예시
❌ 기본적인 요청:
이 고객 리뷰들을 분석해줘
✅ TIDD-EC 적용:
# TASK TYPE #
고객 리뷰 감정 분석 및 카테고리 분류
# INSTRUCTIONS #
1. 각 리뷰의 감정(긍정/부정/중립)을 판단
2. 주요 불만 사항이나 칭찬 포인트 추출
3. 카테고리별(제품품질/배송/고객서비스)로 분류
4. 요약 보고서 작성
# DO #
- 감정 점수를 1-5점으로 수치화
- 구체적인 키워드 추출
- 통계 데이터 포함
- 개선 제안사항 제시
# DON'T #
- 개인정보 노출하지 않기
- 추측성 해석 금지
- 편견 없이 객관적으로 분석
# EXAMPLES #
긍정 예시: "배송이 빨라서 만족해요(감정:5점, 카테고리:배송)"
부정 예시: "제품이 설명과 달라요(감정:2점, 카테고리:제품품질)"
# CONTENT #
[실제 고객 리뷰 데이터]
그렇다면 언제 어떤 프레임워크를 써야 할까?
CO-STAR를 선택하세요:
- 🎨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블로그 글, 광고 문구, 소셜미디어 포스팅)
- 👥 대상 고객이 중요한 작업 (마케팅 캠페인, 개인화된 콘텐츠)
- 📝 브랜딩과 톤이 중요한 글쓰기
- 💡 아이디어 발굴과 브레인스토밍
TIDD-EC를 선택하세요:
- 📊 데이터 분석과 보고서 작성
- 📋 업무 절차와 매뉴얼 작성
- 🔧 기술 문서와 API 문서
- ⚖️ 정확성이 중요한 법무/의료 문서
- 🎯 고객 서비스 자동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실전 활용 팁
하이브리드 활용
복잡한 프로젝트에서는 두 프레임워크를 함께 사용해서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처음에는 CO-STAR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TIDD-EC로 구체적인 실행과 품질 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예시: 마케팅 캠페인
- 1단계(CO-STAR): 타겟 고객 분석과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 도출
- 2단계(TIDD-EC): 구체적인 광고 문구 작성과 성과 측정 기준 설정
템플릿 만들기 & 리프롬프팅
자주 하는 작업에 대해서는 미리 템플릿을 만들어두세요. 매번 처음부터 프롬프트를 작성할 필요가 없습니다. 딥리서치를 위한 템플릿을 만들듯이 프롬프트도 템플릿을 만들어두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또는 AI를 다시 활용해서 CO-STAR, TIDD-EC를 알려주고 프롬프트를 생성해달라고 하세요. AI를 활용한 Re-Prompting은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 실제 성과 데이터
연구 결과에 따르면:
- CO-STAR 사용 시: 창의적 작업의 효과성 73% 향상, 대상 공감도 67% 증가
- TIDD-EC 사용 시: 구조화된 작업에서 91% 정확도 달성, 복잡한 절차 88% 성공률
- 전체적으로: 체계적인 프롬프트 사용 시 평균 67% 생산성 향상
마무리: 당신만의 프롬프트 스타일 만들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요리와 비슷합니다. 기본 레시피(프레임워크)는 있지만, 재료의 양이나 조리법은 모두 다르고 숨겨둔 나만의 킥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시작은 간단하게:
- 오늘 당장 해야 할 AI 작업을 하나 정하기
- 그 작업이 창의적인지, 정확성이 중요한지 판단하기
- 적절한 프레임워크 선택해서 적용해보기
- 결과를 보고 부족한 부분 개선하기
AI를 활용하기:
GPT 나 Gemini 를 활용해서 프롬프트를 생성해달라고 해봅니다, 기법이나 프레임워크를 포함해서 요청하거나 계속 질의를 하다가 프롬프트를 생성하도록 요청합니다. AI를 활용한 프롬프트 생성을 하다보면 어떤식으로 프롬프트를 만들어야겠다는 구상이 될 수 있습니다.
완벽한 프롬프트는 한 번에 나오지 않습니다. 계속 시도하고 개선하다 보면 어느새 AI가 나의 조력자가 되어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