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아래 연구 내용을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s://www.jmir.org/2025/1/e69639/PDF
최근 생성형 AI가 정신 건강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까? 이번 글에서는 최근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AI 대화형 에이전트가 정신 건강에 어떤 효과를 줄 수 있는지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Generative AI의 테라피 활용 가능성
연구를 본격적으로 분석해보기 전에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에서 작성한 Generative AI Use Cases를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HBR에서 작성한 내용에는 2025년 Generative AI의 활용 사례 중 하나로 테라피를 꼽았습니다. 무려 TOP 2! 이는 AI가 치료, 요법이라는 분야에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됩니다.

젊은 층의 정신 건강이 중요한 이유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꽤 많은 비율이 정신적인 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으며, 정신 질환의 절반이 14세 이전에, 75%가 25세 이전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학업 성취, 사회적 상호작용, 삶의 질 등 다양한 측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기존의 치료법은 사회적 낙인이나 시간적 제약 등으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떄문에, AI 기반의 대화형 에이전트가 새로운 방안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AI 대화형 에이전트의 실제 효과
이번에 소개된 연구에서는 총 197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AI 대화형 에이전트의 효과를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는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우울 증상에서는 상당한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준임상 집단에서 큰 효과(Hedges g=0.74)를 보였습니다. 이는 초기 단계의 개입을 통해 심각한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러나 불안, 스트레스, 정신적 웰빙 등의 다른 정신 건강 영역에서는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연구자들은 AI가 불안과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해소하는 특정 행동 전략을 충분하게 제공하기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AI 대화형 에이전트의 한계점
이번 연구에서는 몇 가지 한계점도 확인되었습니다. 장기적인 효과에 대한 평가가 충분하지 않았으며, 영어로 된 논문만을 대상으로 하여 편향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치료 방식을 사용하는 AI들을 하나로 묶어 분석했기 때문에 결과에 이질성이 존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챗봇은 우울증 초기 단계에서 개입하는 도구로서 효과가 있다고는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기존 치료에 접근이 어려운 젊은 층에게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무리
AI 대화형 에이전트는 점점 더 테라피 목적으로의 발전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이는 독립적인 치료 수단이 될 수 없음 또한 명확합니다. AI에 의존을 해서는 안되며, 기존의 전문가를 통한 상담과 치료법을 병행해야합니다.
앞으로 AI가 얼마나 이 분야에서 더 발전할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도 ChatGPT를 나의 감정 해소를 위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케이스들을 종종 보게되고 전문적인 의학 정보를 학습한 AI가 의사와 비교되어 얼마나 진단을 하는지에 연구도 꾸준히 되고 있는 것을 보면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