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be Coding 실전 후기: AI 패션 마케팅 이미지 생성 앱

매일 수십 벌 갈아입으며 촬영하는 패션 촬영, 좀 더 쉽게 할 수는 없을까?

패션 편집샵을 운영하는 지인이 있습니다.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새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옷을 갈아입고 촬영을 반복합니다. 한 벌 촬영하는 데 10분이라고 해도, 하루 20개 조합을 찍으면 3시간이 훌쩍 넘어갑니다.

더 큰 문제는 이것이 매일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새로 수주한 상품들, 다양한 스타일링 조합을 모두 촬영하려면 정말 엄청난 시간과 체력이 필요합니다. 아마 패션 업계에 계신 분들이라면 이 문제에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고된 패션 마케팅 사진 촬영 (이미지 출처: Genspark로 생성)

AI가 정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도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답은 명확했습니다. 모델 사진 하나, 패션 아이템 사진 몇 장, 그리고 원하는 포즈만 선택하면 자동으로 마케팅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요? 이것은 정말 효율적인 앱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했습니다.

현재 이미지 편집 분야에서 가장 특화된 성능을 보여주는 모델은 단연 Google의 나노바나나입니다. 그리고 Google AI Studio를 활용하면 코딩 경험이 많지 않아도 Vibe Coding 방식으로 원하는 앱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Q1. Vibe Coding이 뭔가요? 정말 코딩 초보도 가능?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Vibe Coding은 전통적인 코딩 방식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복잡한 코드를 한 줄씩 작성하는 대신, AI에게 “이런 기능이 필요해”라고 자연어로 설명하면 AI가 알아서 코드를 작성해주는 방식입니다.

생각보다 시작은 정말 간단했습니다. AI Studio의 Build 기능을 클릭하고, 제가 원하는 기능들을 나열하기만 하면 됐습니다.

제가 정리한 핵심 기능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모델 이미지 입력 기능
  • 패션 아이템 이미지 입력 기능
  • 포즈 선택 기능
  • 최종 이미지 생성 기능

이후에는 각각의 기능들을 더 구체화하고 UI 디자인에 대한 요구사항들을 추가로 입력했습니다. 놀랍게도 기본적인 앱 구조가 몇 분 만에 완성됐습니다.

실제 개발 과정: 하나씩 풀어가는 과제들

1단계: 모델 이미지는 어떻게 준비?

모델 이미지를 준비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방법은 AI로 모델 이미지를 직접 생성하는 것입니다. 저는 Genspark를 활용했고, LinkedIn에서 Joshua 님이 공유하신 노하우를 참고했습니다. AI가 생성한 모델 이미지도 충분히 자연스럽고 전문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기존에 보유한 모델 사진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실제 패션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충분한 모델 사진들을 보유하고 계실 것입니다. 이 경우 기존 사진을 그대로 활용하면 더욱 자연스럽고 일관성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Vibe Coding으로 만든 앱에서 모델 이미지를 추가하는 영상

2단계: 아이템 이미지, 몇 개까지 추가 가능?

아이템 이미지는 각 상품을 개별적으로 촬영한 사진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팁을 드리자면, 여러 번 테스트해본 결과 2개 정도의 아이템을 조합할 때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3개 이상의 아이템을 한 번에 넣으면 원본 모델 이미지가 왜곡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현재 AI 이미지 생성 기술의 한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2개 조합만으로도 충분히 다양한 스타일링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아이템 이미지 자체도 AI로 생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머릿속으로 상상한 디자인을 AI로 만들어 적용한다면,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패션 마케팅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Vibe Coding으로 만든 앱에서 패션 아이템 이미지를 추가하는 영상

3단계: 포즈는 어떻게 지정하나요?

처음에는 스켈레톤 형태로 사용자가 직접 포즈를 조정할 수 있게 만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Vibe Coding으로 그런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미지 생성 시 원하는 포즈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도 어려웠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방향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미리 정의된(pre-defined) 포즈 스타일을 텍스트로 나열하고, 사용자가 선택만 하면 되도록 단순화했습니다. 예를 들어 “정면 서 있는 포즈”, “옆으로 걷는 포즈”, “앉아있는 포즈” 같은 식입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생각보다 훨씬 명확하고 사용하기 쉬웠습니다. 오히려 복잡한 조정 없이 원하는 포즈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어서 더 효율적이었습니다.

Vibe Coding으로 만든 앱에서 포즈를 선택하는 영상

최종 단계: 패션 마케팅 이미지 생성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모델 이미지, 아이템 이미지, 포즈 선택까지 모두 입력하고 생성 버튼을 누르는 순간, 정말 놀라운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더 이상 매번 아이템들을 착용하고 촬영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시간과 인건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앉아서 클릭 몇 번만으로 원하는 마케팅 이미지를 생성해낼 수 있습니다.

Vibe Coding으로 만든 앱에서 최종 이미지를 생성하는 영상

어바웃코어랩 인사이트

AI는 대체가 아닌 확장의 도구입니다

많은 분들이 “AI가 사진작가를 대체하는 건 아닐까?”라고 우려하십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AI는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을 줄여주는 도구입니다. 이를 통해 절약된 시간에 더 창의적인 스타일링을 기획하거나, 고객 응대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현 가능성입니다

패션업에서 스타일링 이미지는 정말 중요한 마케팅 역할을 합니다. AI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은 시간과 비용 절약도 의미가 있지만, 더 중요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실제로 촬영하기 어려운 장면이나 머릿속에만 있던 새로운 영감을 즉시 실현 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창의성은 여전히 사람의 영역입니다

강조하고 싶은 핵심이 있습니다. 창의성은 AI로부터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의 머릿속에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AI라는 도구로 빠르게 실현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AI 활용의 본질입니다.

여러분도 시작해보시겠습니까?

AI를 활용한 패션 마케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Google AI Studio와 Vibe Coding을 활용하면 생각보다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코딩 경험이 많지 않아도, 패션에 대한 이해와 열정만 있다면 충분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면서 “우리 매장에도 적용해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셨다면, 이미 시작할 준비가 되신 겁니다. 기술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명확한 목표와 실행력입니다.

만약 이 AI 앱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구체적인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Threads: https://www.threads.com/@aboutcorelab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