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빠짐없이 AI를 사용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은 OpenAI의 새로 릴리즈 된 모델인 GPT-5.1 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모델의 특성을 알고 사용한다면, 더 효과적인 AI 활용이 가능 할 것이다.
OpenAI가 최근 공개한 GPT-5.1의 핵심 키워드는 ‘개인화’ 로 보인다. 전 세계 8억 명이 사용하는 ChatGPT가 이제 범용적인 서비스에서 점차적으로 개인화된 어시스턴트로 진화하여 삶에서 GPT를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두종류의 GPT-5.1 모델: Instant & Thinking
GPT-5.1은 사용 목적에 따라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각자의 특성이 뚜렷하다.
GPT-5.1 Instant는 일상적인 대화에 최적화되어 있다. 더 따뜻하고 친근한 어투가 특징이며, 때로는 장난기 있는 응답으로 사용자를 놀라게 한다. 여기에 ‘적응형 추론(Adaptive Reasoning)’이라는 기능이 처음 도입되었다. 어려운 질문을 받으면 답변 전에 잠시 ‘생각’할지 스스로 판단하여 더 정확한 답을 내놓는다. 수학이나 코딩 평가에서 눈에 띄는 성능 향상이 있었다고 한다.

실제 5.0과 5.1에게 “불안감이 밀려오는데 어떻게해야해?” 라고 물어봤을 때, 마치 MBTI의 T와 F 같은 차이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둘다 해결책에 집중하는 것은 팩트지만, 5.1 Instant가 확실히 어투나 이런 부분이 부드러운 것을 느낄 수 있었다.
GPT-5.1 Thinking은 복잡한 문제 해결에 특화된 모델이다. 질문의 난이도에 따라 사고 시간을 동적으로 조절한다. 단순한 작업에는 약 두 배 빠르게 응답하고, 복잡한 문제에는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흥미로운 점은 가장 유능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전문 용어 사용이 줄어들어 오히려 이해하기 쉬워졌다는 것이다.

스타일 및 톤 커스터마이징: 나만의 어투
ChatGPT가 개인화에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을까? 사용자마다 원하는 대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람에 따라서 다른 톤앤 매너를 가지고 이야기한다. GPT도 마찬가지다, 업무 보고서를 작성할 때는 간결하고 전문적인 톤을 원하지만, 고민 상담을 할 때는 공감적인 반응을 기대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응답 스타일 프리셋이 크게 확장되었다. 기존 Default, Friendly, Efficient 외에도 Professional(전문적인), Candid(솔직한), Quirky(엉뚱한) 같은 새로운 스타일이 추가되었다. Cynical(냉소적인)이나 Nerdy(괴짜 같은) 같은 독특한 옵션도 유지된다.
더 정교한 제어도 가능해졌다. 일부 사용자에게는 실험적으로 응답의 간결함, 따뜻함, 이모티콘 사용 빈도 등을 직접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대화 중 특정 톤을 요청하면 ChatGPT가 알아서 선호도 업데이트를 제안하기도 한다.

개인화의 한계점: 사용 히스토리 기반의 개인화 뿐?
이런 개인화 흐름을 지켜보면서 한 가지 의문이 든다. Claude의 프로젝트별 메모리 기능과 비슷한 맥락이지만,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진정한 개인화를 구현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인다.
우리가 원하는 개인화는 단순히 나의 사용 패턴만을 보는 것일까? 분명 아닐 것이다. 나의 취미, 선호, 위치 등 개인화로 생각하는 것들이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지금의 개인화 기능은 사용 패턴을 분석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표현, 선호하는 어투, 반복되는 질문 유형 등을 학습하여 메모리로 저장하거나, 톤앤 매너를 맞춰주는 것이다. 이는 분명히 완벽한 개인화라고는 하기 어렵다.
개인화의 양날의 검: 윤리적 고려사항
AI의 개인화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OpenAI가 제시한 우려 사항은 생각해볼 만하다.
첫째, 극단적인 개인화는 사용자의 세계관을 강화
AI가 듣고 싶은 말만 한다면 성장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때로는 도전하고 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것도 AI의 역할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과도한 AI 의존도 문제
일부 사용자가 AI에 지나치게 애착을 형성하여 현실 세계의 관계나 웰빙을 소홀히 할 가능성이 있다. OpenAI는 웰빙 전문가 협의회 및 정신 건강 임상의와 협력하여 건강한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모델을 훈련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화의 미래: AI는 어떻게 앞으로 개인화를 가져갈까?
ChatGPT와 Claude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앞으로 또 어떤 방식의 개인화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AI가 단순히 똑똑한 것을 넘어 ‘나를 이해하는’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컨데 아마도 기기의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노력이나 새로운 기기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미래이지 않을까 한다.
앞으로의 AI가 과연 얼마나 개인화 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속에서 개인 프라이버시와 윤리적인 부분을 해쳐나갈지 궁금하다.